강릉·동해 산불 90시간 만에 진화…산림 4천여ha 피해_진짜 돈을 딸 수 있는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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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강릉 옥계와 동해 산불은 끝이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주불은 일단 잡았는데, 불씨가 되살아 날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초희 기자, 얼마 만에 진화된거죠?

[리포트]

네, 강릉 동해 산불은 발생 나흘만에 진화됐습니다.

정확히는 약 90시간 만입니다.

산림당국은 오늘(8일) 저녁 7시 강릉과 동해 산불의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오늘 진화 작업은 취재진이 있는 이곳 동해시 초록봉과 백복령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산림청은 당초, 오늘 오전에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깊은 산 속에서 불씨가 계속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이번 산불은 60대 남성의 주택 '토치 방화'로 시작됐습니다.

나흘간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106대가 투입됐고 만 천여 명의 인력이 화마와 맞섰습니다.

이번 불로 강릉과 동해에서는 58가구 11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주택 등 건축물 196동과 산림 4천여 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3배가 넘고 축구장 면적으로 따지면 5천6백 배에 달합니다.

강릉과 동해시도 울진과 삼척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산불 피해로 인한 시설물 복구비 등을 일부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오늘 밤에도 열화상 드론 등을 이용한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주력합니다.

민가나 마을 주변에는 소방차와 진화 인력 3백여 명이 집중 배치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동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이장주 홍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