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베트남 방문 60대 남성_해변 빙고에서 무료 칩을 얻는 방법_krvip

베트남을 방문한 60대 한국인 남성이 국내 11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남도는 지난 15~20일,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한 이 모씨(남, 64)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혈액과 소변에서 양성으로 나와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전남대 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라남도와 함께 이 씨의 국내 입국 시 동행자 등에 대해 추가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씨는 그동안 발생한 11명의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환자 중 베트남에서 감염된 3번째 환자로 입국 후인 26일, 발진 증상이 발생해 전남 해남군 열린 내과의원에 내원한 뒤 보건소에 신고됐다. 이후 당일 저녁,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지카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국내 환자의 방문국은 필리핀과 베트남이 각각 3명씩이며 브라질, 태국, 푸에르토리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방문자가 각각 1명씩이다. 4명이 중남미 방문자며 나머지 7명은 아시아 지역 방문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씨를 비롯해 그동안 발생한 한국인 환자들로 인해 지카 바이러스가 추가로 국내에서 전파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 감시와 방제 작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의 모바일 사이트(m.cdc.go.kr)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