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돼지 매몰 마릿수 논란_페이스북에서 광고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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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구제역 매몰 보상금 지급을 앞두고 매몰한 돼지의 마릿수를 뒤늦게 인정해주지 않으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매몰 당시 공무원이 계산한 마릿수를 못 믿겠다는 건데,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구제역으로 돼지 2천 5백 마리를 묻은 유동락씨, 다음달까지 나머지 매몰 보상금이 지급된다고 하지만 답답함이 앞섭니다. 매몰 당시 현장에서 센 마릿수는 정확하지 않으니, 사료구입 내역과 출하 내역을 통해 재산정한다는 정부 지침 때문입니다. 유씨는 배합사료를 사지 않고 음식물쓰레기를 쌀겨 등과 섞어 직접 만든 사료를 먹여 왔습니다. 또,도축장을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판 돼지도 적지 않아 지침대로라면 실제보다 보상금을 덜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유동락(돼지 매몰 농가) : "공무원이 직접 한 것 아닙니까. 그래 놓고 이러면 어떡합니까." 안동의 매몰 돼지는 10만 9천 마리, 수만 마리씩 대량 매몰한 경우도 있어 마릿수에 대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우와 달리 이력제가 없어 사육 마릿수와 월령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도 문젭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보상금이 지급이 늦어지는 지자체에 경고 조치를 하겠다며 독촉하고 있어 반발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농림수산식품부 보상담당자 : "6월말이나 7월중순까지는 대부분 해결했으면 좋겠다는(지침이 내려졌습니다) (당초엔) 정확히 세기 어려웠을 거다, 몇천두씩 되는 걸 일일이 세기는.." 매몰 당시 보상금보다 돼지값이 두 배나 오른데다, 보상받을 돼지 숫자도 줄어들게 돼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