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달 불화수소 韓 수출 전월 대비 838배 급증_페냐 베토 카레로 호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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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이후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받고 있는 반도체 핵심 소재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량이 지난해 말 급증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오늘(30일) 발표한 '2019년 12월 품목별 무역 통계)에 보면 일본이 지난달 한국에 수출한 불화수소는 물량 기준 794톤(t)으로, 전월 대비 838배 급증했습니다.
금액은 약 1억5천만 엔으로, 역시 전월 대비 3.2배 늘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수출 허가 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수출 규제가 이뤄지지 않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물량과 액수가 각각 73.1%, 74.1% 줄어든 것입니다.
반도체 세척에 사용되는 불화수소는 지난해 7월 초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대(對) 한국 수출규제 3개 품목 중 하나입니다.
이 여파로 지난해 7월에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출된 불화수소 물량이 전월보다 83.7% 급감한 479t에 그친 데 이어 8월에는 일본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 물량과 금액이 모두 제로(0)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9월에는 0.1t, 10월에는 0.896t, 11월에는 0.947t으로 미미한 수출 물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한국에서는 대체 공급원을 발굴하거나 주요 원료를 국산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며, 일본 산업계는 이에 따른 시장 잠식을 우려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1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강화된 후 소재, 부품, 제조장치 부문의 '일본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한국의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큰 타격을 받았던 일본 맥주의 경우 지난달 한국 수출액이 1,002만 엔으로 4억 9,215만 엔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년 치 맥주 수출액 역시 40억374만 엔으로 재작년보다 49% 감소했습니다.
이밖에 식음료의 경우 지난달 일본산 청주의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인스턴트 라면은 89%, 간장도 20% 각각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