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세계 여행”…테마 열차 ‘일석이조’_포커를 하기 위한 가상 머신 만들기_krvip

“지하철 타고 세계 여행”…테마 열차 ‘일석이조’_스포츠 경기에서 누가 이기고 있는가_krvip

<앵커 멘트>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라바열차와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열차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여행 열차'가 서울시내를 달립니다.

광고 수익도 커 만성적인 지하철요금 적자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 안에 들어서자 시원한 해변이 펼쳐집니다.

<녹취> "여러분은 지금 세계 여행 테마 열차를 승차하셨습니다."

눈부신 백사장에 에메랄드빛 바다가 전동차 벽면에 가득합니다.

<인터뷰> 길승현(경기 분당시) : "평소에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늘 들었는데 직접 타니까 여행 온 기분도 들고 좋아요."

<인터뷰> 켈리(홍콩 관광객) : "풍경을 보니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서 있는 칸은 체코 프라하의 거리를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이처럼 열차 칸마다 각각 다른 관광지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동차 8칸 전체에 해외 여행을 안내하는 광고를 내주고 2억 4천만 원의 광고 수익을 챙겼습니다.

전동차 평균 광고 수익의 10배에 달하는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김태호(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 "이런 부대 수익을 잘 내면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이왕하는 광고도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으면..."

서울시는 지하철 승객들에게 볼거리는 물론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테마 열차를 계속 늘려 경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