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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미국의 맹방인 영국에서도 미 대선 개표의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레어 정부와 일반 국민들의 여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런던을 연결합니다. 김종진 특파원!! 영국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기자: 네, 지금 이곳 시간은 새벽 3시가 지났습니다만 bbc와 스카이 뉴스 등 영국의 방송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특보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방송들은 이번 선거가 미 대선 사상 유례없는 초박빙의 대결이라면서 현재 부시가 앞서가고 있지만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4년전 대선 때 처럼 최종 승자가 가려지기 까지 몇일이 소요될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습니다. 영국민들도 이런 박빙의 승부를 지켜보면서 미 대선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전한 영국으로써는 차기 백악관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대 이라크 정책에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점으로 인해서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블레어 정부와 일반 국민들의 기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블레어 총리로써는 부시 대통령과 함께 결자해지의 자세로 이라크 문제를 해결해야 자신의 3기 집권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지만 영국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요청으로 이라크 남부에 주둔하고 있던 전투병력 가운데 850명을 바그다드 인근 죽음의 삼각지대에 이동 배치한 이후 영국군이 점차 깊은 수렁에 빠져 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만큼 조기 철군론을 주장한 케리 후보에 대한 기대가 큰 게 사실입니다. 투표시작과 함께 영국 스카이 뉴스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응답자는 38%에 그친 반면 케리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응답자는 62%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미국의 제일 가는 우방이라는 영국에서 미 대선의 특정후보에 대한 정부와 국민간의 선호가 이렇게 엇갈린 적이 없었다는 언론의 평가이고 보면 미 대선의 최종 결과가 영국민을 웃게할지 블레어 총리를 웃게 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김종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