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 해외 수주 ‘쑥쑥’ _호텔 비치 그란데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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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체들이 해외 영업을 강화하면서 해외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1일 현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등 외국에서 국내 건설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96건에 금액은 60억5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의 26억8천800만달러에 비해 125.4%나 늘어난 것이며 작년 연간 수주 총액 108억5천927만달러의 55.8% 수준이다. 수주에 성공한 회사수도 벌써 96개사나 돼 작년 전체(137개사)의 70.1%나 된다. 협회는 아직 5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통상 하반기에 수주가 더 많이 이뤄진다는 점을 들어 올해 해외수주가 작년보다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수주 현황을 국가별로 보면 쿠웨이트가 13억800만달러로 최고 많고 나이지리아가 9억8천500만달러, 베트남이 9억2천7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8억9천700만달러, 필리핀 5억5천600만달러, 이란 3억2천200만달러, 이집트 2억2천200만달러 등이었다. 국내 업체들의 해외 수주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업체들이 해외에서 살 길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해외 건설업을 영위하겠다며 등록한 업체수는 지금까지 1천728개사로 올해에만 121개사가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경기는 침체된 반면 해외시장은 활황을 보이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업체가 많다"면서 "당분간 국내 업체들의 해외 수주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