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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대표하는 술 마오타이와 우량예회사에 최근 8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군대 금주령 이후 나온 조치라 타격이 큰데, 한편에선 국영기업에 대한 손보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하는 긴장감이 일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오타이와 우랑예에 부과된 과징금은 모두 4.49억위안. 우리돈 800억원 정도입니다.

이들 회사는 대리점에 최저 판매 가격을 강요하며 이를 어길 경우 20-30%의 보증금을 떼는가 하면 계약 이행을 중단하는 횡포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스졘중(국무원 반독점단속반) : "이들의 행위는 최소한 다음 3개 방면에서 손해를 끼쳤습니다. 업계의 공정한 경쟁을 해쳤고, 소비자 이익을 침해했으며, 여타 다른 백주회사들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줬습니다."

과징금 부과는 군과 고위관료에 내려진 금주령, 또 환경호르몬 검출 파문으로 매출이 급감해 고전하던 업계에 엎친데 덮친격이 됐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에 칼을 빼들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오기형(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 "반독점에 대한 처벌 사례가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이 사건이 최초의 지방 국영기업의 사례입니다. 그런 점에서 주목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과징금 사태를 계기로 1년 넘게 진행중인 거대 국영 기업 중국 이동통신과 중국 전신에 대한 가격 담합 조사도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조사 결과에 따라선 곪을대로 곪았다는 국영기업 수술의 본격 신호탄이 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