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정부 靑 특활비 상납’ 김성호 前 국정원장 소환_프랑스에서 누가 이겼는지 아니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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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를 받는 김성호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전 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성호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사에 앞서 김 전 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호/전 국정원장 : "저는 국정원 자금 사용에 관여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 검찰에서 진실이..."]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청와대가 불법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을 국정원이 대납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원장은 당시 특활비 수억 원을 떼어내 청와대 측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윗선' 또는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 행사 여부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문제의 여론조사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친박계와 친이계의 지지율 분석 조사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가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에 전달돼 공천에 활용됐는지 여부에 따라 당 차원에서의 공모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 전 원장은 윗선의 지시와 돈 전달 등 혐의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전 원장 소환은 이번이 두번쩁니다.

지난달 12일에는 특활비 2억 원을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에게 준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