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용 경유 빼돌린 일당 무더기 적발_호텔 이비스 엠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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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부대에 납품하는 경유를 빼돌린 유조차 기사와 주유소 운영자 등 4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기름 절도를 막기 위해 유조차의 유류구에 봉인했지만, 유류구를 통째로 바꿔치기해 군 부대의 눈을 속였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군납용 경유를 빼돌린 혐의로 유조차 운전기사와 주유소 운영자 등 43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인천의 저유소에서 군부대로 경유를 운반하는 도중에 유조차에서 몰래 기름을 빼냈습니다. 유조차에는 기름 절도를 막기 위해 기름 주입구에 봉인이 돼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봉인을 떼지 않더라도 기름을 빼낼 수 있도록 탱크로리를 특수제작해 군부대의 의심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대급 이하의 군부대는 유조차의 기름 양을 측정하는 장비가 없어 기름 절도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최근까지 88만 리터의 경유가 빼돌려졌습니다. 시가 15억 원어치로 주로 수도권과 강원대 일대의 군부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경찰은 다른 지역 군부대에서도 유류 절도 피해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