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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기득권에 물들어 300만 원 돈 봉투를 우습게 여기는 모습이 정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19일) SNS에 올린 글에서 장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언급한 뒤 “돈 봉투 근절 선언을 함께하자는 요청에 묵묵부답이더니 300만 원이 별 거 아니라고 이야기할 줄은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00만 원은 평범한 청년들의 한 달 월급보다 많은 돈”이라며 “국회의원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길래 남들 월급을 별 거 아닌 돈으로 치부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또 “장 의원님도 반지하 월세 산다고 홍보 많이 했다. 300만 원이면 몇 달 치 월세 아니냐?”며 “망언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돈 봉투 근절’ 선언 동참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장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국회의원이 300만 원 때문에 당 대표 후보 지지를 바꾸거나 이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50만 원은 사실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기는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300만 원을 받을 이유도 없고 그런 거에 욕심낼 이유도 없다”며 “저는 이해가 안 간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