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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시대,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도 급증하고 있죠.

​기업들이 불필요한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며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 소비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백화점 하역장 한쪽에 마련된 쓰레기 집하 시설.

매장에서 내보낸 각종 쓰레기가 끝도 없이 밀려 나옵니다.

이 백화점 전국 매장에서 나오는 종이 쓰레기는 해마다 8,700톤 정도.

올해부터 새로운 물건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1년에 800만 장씩 쓰는 쇼핑 봉투를 이렇게 버려지는 종이로 만들고 있습니다.

봉투를 받아든 고객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명영희/서울 동작구 : "(쇼핑 봉투를 사용하는 게) 환경 파괴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폐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버리지 않으면서도 계속 재활용한다는 거니까 좋은 의미 같고요."]

[원종구/서울 강남구 : "고급스러운 봉투를 받으면 기분은 좋기는 한데 환경친화적으로 가는 부분이라서 바뀌는 것이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조미김을 먹을 때마다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

아예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이 제품은 나온 지 1년 반 만에 1,000만 봉 넘게 팔렸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것은 물론 포장 부피가 줄다 보니 종이상자까지 절감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뒀습니다.

비슷한 아이디어의 제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소비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원준/서울 강서구 : "장 볼 때도 매번 이렇게 큰 걸 다 지고 가려면 크기도 문제고 쌓는 것도 문제였는데, 오히려 이런 것들이 줄어들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가정과 식당, 유통업체 등에서 나온 쓰레기는 2,200만 톤 정도 코로나 19 여파까지 겹치면서 1년 전보다 6% 넘게 늘었습니다.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기업들의 노력이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 속에 자연 지킴 운동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박상욱/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