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악의 태풍 피해…사망·실종 70여 명_실제 매장 샷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방재 강국을 자부하는 일본에서 최악의 태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탈라스가 일본 중서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사망·실종자가 70여 명에 이릅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통과한 일본 중서부 지방 곳곳에서 강물이 넘쳐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고 강물이 범람해 철도가 끊어졌습니다.
고립된 마을에는 헬기가 긴급 출동해 마을 주민들을 구조합니다.
<녹취> 수재민 : "이렇게 심한 비는 처음입니다. 정말 처음입니다."
태풍 탈라스의 영향으로 최고 천8백 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와카야마 현과 나라 현 등을 중심으로 모두 7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일본 NHK는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해 현재까지 1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은 물론 자위대도 긴급 투입됐지만, 광범위한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자위대원 : "현장 정보가 적어서, 구조 경로가 어떤 상황인지 몰라 힘듭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일본에 상륙한 뒤에도 시속 10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북상해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비가 그친 후에도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는 산사태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