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아일랜드 구제금융, 유럽 위기 끝낼 듯”_좋은 포커 플레이어를 뭐라고 부르나요_krvip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유럽 부채 위기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에 대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이 마지막 구제금융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 생각에는 절대적으로 가능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구제금융으로 인한 유럽 부채 위기 종식이 "아일랜드 정부와 EU 당국이 달성 가능한 능력 범위 안에 있다"며 "아일랜드 정부는 이 난국을 헤치고 나오기 위해 매우, 매우 어려운 일들을 해낼 뜻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들이 해낼 것으로 믿는다"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감세 조치 연장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유층에 대한 감세 조치를 영구화하는 방안은 배제하겠다고 했으나,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공화당과의 협상에서 어떤 타협안을 검토 중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중산층을 위한 감세 조치가 올해 말로 폐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반면 부유층 감세 조치 등 모든 감세 조치가 영구화될 가능성 또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이트너 장관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공화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에 정치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준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허용하고 있는 등 양적완화 정책이 위안화 환율 문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고 중국의 이러한 자세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제너럴모터스(GM)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행정부가 GM 구제금융에 투입한 공적자금 중 "매우 큰 부분", 특히 오바마 행정부에서 투입한 금액 전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는 부시 전 대통령 당시에 134억달러, 오바마 대통령 당시에 361억달러를 납세자 부담으로 GM 구제금융에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