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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직후 인근에 있던 속초함이 함포 사격을 가한 '미상'의 표적, 군 당국은 새떼라고 밝혔습니다만, 여전히 석연찮은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달 26일 밤. 인근에 있던 속초함은 백령도 서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하는 미확인 물체를 레이더로 포착하고 함포 사격을 가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물체가 새떼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이기식(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 : "육지에서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추적이 되다가 소실이 됐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저희는 새떼로 그것을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속초함이 7분 동안 백 30여 발의 76밀리 주포를 쐈는데도 새떼가 흩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새떼는 포 사격을 받으면 놀라서 순식간에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레이더에 잡힌 표적이 한개에서 두개로 분리됐다 합쳐진 점, 그리고 1분간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점으로 미뤄 미확인 물체는 도주하는 북한 반잠수정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군은 이런 의혹을 풀어줄 교신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논란과 의혹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