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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공비소탕 작전 속보 전해 드립니다.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군 수색대는 주민 3명의 시체를 발견한뒤 오대산 일대에서 나흘째 대규모 수색작전을 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수색현장 연결합니다.


윤석구 기자!


⊙윤석구 기자 :

네, 수색현장입니다.


⊙류근찬 앵커 :

현재 작전상황 자세히 전해주기 바랍니다.


⊙윤석구 기자 :

탑동리 마을 주민 사체 3구가 발견된지 나흘이 지난 현재까지 아직 별다른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는 탑동리 재미재에서 주민들을 살해하고 도주한 무장공비가 아직 오대산 일대의 삼엄한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는 공비들이 이 일대 산악지대 깊숙한 곳에 비밀아지트를 만들고 산에서 먹을 것을 구해 포위망이 허술해질 때까지 은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규모 병력과 헬기를 투입해 정밀수색을 펴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는 또 공비들이 오대산 일대 1차 포위망을 벗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오대산 북서쪽의 인제와 홍천 그리고 횡성의 산악지대로 작전지역을 확대하고 곳곳에서 도주로를 차단한 채 매복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는 그러나 현재 주 작전지역인 오대산 일대가 높이 천미터를 넘는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몇미터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울창하게 숲이 우거져있는데다 달빛이 거의 없는 시기여서 수색작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대산에서 위치를 노출당한 공비들이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고 공비소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나흘째 소강상태가 계속되면서 수색작전은 다시 장기화 체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본격적인 단풍 관광철을 맞아 지금까지 입산을 통제했던 설악산의 5개 주요 등산로를 내일부터 낮시간 동안 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대산 수색현장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