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상 최고치…56.46달러 _여자 레알 베티스 경기_krvip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56.46달러 _오늘은 고린도인들이 승리했습니다_krvip

⊙앵커: 국제유가가 결국 2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연일 계속된 오름세 속에 오늘 새벽에는 56달러를 넘어선 것인데 이런 고유가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기름값이 5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장중 한때 56달러 6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뒤 가장 높은 값입니다. 국제유가는 오름폭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어제보다 1달러 이상 오른 56달러 46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름값이 폭등한 것은 미국의 석유재고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원유재고는 조금 늘었지만 휘발유 재고는 290만배럴, 난방유는 190만배럴씩 각각 줄었다고 미 에너지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산유국들이 하루 50만배럴씩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는 소식도 오름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산유국들의 추가 생산능력이 바닥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석유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더욱이 달러약세로 석유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투기자금도 기름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지난주 원유 선물 매입 계약이 7만 6000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석유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한 고유가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