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담보대출이 ‘시한폭탄’ _금지된 웹사이트_krvip

美, 담보대출이 ‘시한폭탄’ _오스카상을 받은 중국영화_krvip

⊙앵커: 세계 부동산값 평균상승률이 지난 2년 동안 13%에 이릅니다. 세계적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붐, 왜 그리고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 오늘부터 나라별 시리즈로 보내드립니다. 먼저 저금리의 담보대출이 남발돼 왔다는 미국의 경우를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캘리포니아에서도 호화주택이 많기로 이름난 산타모니카 해변은 새 집이 들어설 터닦기 공사가 연중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동산붐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입니다. ⊙뒤피(부동산 중개업자): 집을 짓기도 전에 50억원에서 80억원에 팔린다니 제정신이 아닙니다. ⊙기자: 직접 요인은 금리와 담보 대출로 지적됩니다. ⊙이동연(한미신용정보 대표): 금융금리가 낮은 데다가 주택 담보 대출이 왕성하다 보니까 너도 나도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UCLA 연구 결과 지난 8년간 캘리포니아 주택값 상승률은 80.7%를 보여서 해마다 10% 이상 올랐지만 이 기간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5.2%에 불과했습니다. 돈 빌려서 집 사지 않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이상과열이 계속되어 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 덕분에 부동산 관련 일자리가 30만개 이상 생겨서 부동산 거품을 깨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잭 카이저(LA 경제연구소 소장): 집을 짓고 파는 것은 정부의 일이 아니죠. 개입했다간 더욱 망쳐버릴 것입니다. ⊙기자: 부동산 과열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미국 부동산업계도 뚜렷한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