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공 ‘북핵 정보’ 신뢰 흔들린다 _특별한 클럽 포커 게임_krvip

美 제공 ‘북핵 정보’ 신뢰 흔들린다 _도박장 영어로_krvip

⊙앵커: 미국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보도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왜곡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로 불거진 이번 논란의 핵심은 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가공해 우방국에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한중일에 북한이 육불화우라늄을 리비아에 수출했다고 통보했지만 실제 수출국가는 북한이 아니라 파키스탄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혹은 미국이 제공하는 북핵 관련 정보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002년 말 2차 핵위기를 촉발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존재에 대한 진실 논란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2002년 이후 지금도 여전히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미국은 시인했지 않느냐 강요하면서도 더 이상의 증거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백학순(세종연구소 남북 관계 연구실장): 정보 왜곡 가능성에 대해서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미국 정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의 제공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자: 북핵 정보에 대한 불신은 중국측에서도 제기됐습니다.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지난 7일 북한핵과 관련된 미국 정보의 질에 의구심을 제기해 부시 행정부를 난처하게 했습니다. 미국이 이미 이라크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정보를 조작한 명백한 전력이 있는 것도 북한핵 정보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보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미국이 정보조작 의혹으로 오히려 신뢰성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