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대출 금리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_스포츠베팅은 확률게임이다_krvip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권 대출금리 급등에 대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오늘(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최근 대출금리 상승에 속도 조절 조치 등을 취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최근 과도한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금융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이 같은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은행의 예대마진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며 “시장금리가 오르고 우대금리가 축소되는 추세인데, 정부가 직접 개입하긴 어렵지만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대출자의 불만이 고조하고 있지만 고 위원장은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달 3일에도 고 위원장은 “예대마진 문제는 가격과 관련된 것이어서 제가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긋고, 예대마진 확대에 대해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생각하면 그런 시대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