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유엔 대북 조치 이후 한미 훈련”_카지노 역할 게임_krvip

<앵커 멘트>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해 다음주에 실시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이 유엔 조치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중국의 반발때문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싱가포르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다음주에 서해상에서 벌이기로 했던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군사훈련의 규모와 시기는 유엔 안보리의 천안함 사건 처리결과를 지켜본 뒤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사 훈련이란 무력시위를 통해 북한에게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겠지만 규모와 시기는 유엔 조치를 봐가며 저울질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녹취> 게이츠 (미국방장관):"우리는 미국이 전폭적으로 한국과 한국민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합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도 균형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군사적 빌미를 주지않겠다는 뜻입니다. 중국이 자신의 영해 인근에서 벌어질 대규모 군사훈련에 반발하고 나선 것도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한미 양국이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유엔 조치 이후로 연기한 것은 중국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명분을 더 쌓으려는 외교적 고려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