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법 개정 반대“ 민주노총 총파업…노동계 강경 대응 예고_긁어서 돈을 벌다_krvip

국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오늘(28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노동계가 강경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28일)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오후 3시부터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 존중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도 "지난 몇 개월간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었는데 이제는 최저임금까지 줬다 뺏으려 한다"며 "현대자동차 지부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파업을 전개하고 4시부터는 지역본부와 함께 집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소속 위원 모두가 사퇴한 한국노총도 투쟁방침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5일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처리했으며, 오늘(28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정안은 정기상여금 중 월 최저임금의 25% 초과분과 복리후생비 중 월 최저임금의 7% 초과분을 내년 최저임금에 산입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4년에는 모든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