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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물 경기 침체가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파급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 자동차가 오늘부터 평일 잔업 근무를 중단하는 등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인 감산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대형차를 주로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5공장에선 이미 주말 특근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하루 2시간씩 이뤄지던 평일 잔업 근무마저 중단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부터 울산과 아산,전주의 7개 공장 가운데 울산 3공장을 제외한 6개 공장에서 잔업과 특근을 모두 중단해 사실상 감산에 들어갑니다. 현대차가 감산에 들어가는 건 공장가동 이후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 장규호(현대차 지부 공보부장) : "상황이 어려운 만큼 노조도 위기 극복의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할 것..." 현대차는 이번 조치로 평소 생산량의 10%, 만 7천여대를 감산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GM 대우도 부평 2공장은 오늘부터, 나머지 공장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차와 쌍용,르노삼성도 자체적인 감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현대차가 만 7천 대, GM 대우가 3만 3천대, 기아차가 5천 대 등 총 감산 규모는 월 6만 대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 내수와 수출 모두 더 어려워져 가동 중단이 더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철구(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 : "경기침체로 내수는 어렵고 세계 수요도 감소해 생산량도 더 줄일 것으로 봅니다."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인 감산에 들어감으로써 중소 협력업체들의 연쇄적인 가동 중단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내 제조업에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한파가 몰아닥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