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분산형 개헌 공론화 _돈 벌기 위해 해킹하다_krvip

권력 분산형 개헌 공론화 _행운의 호랑이가 있는 배팅하우스_krvip

⊙앵커: 대통령의 권력 분산을 내용으로 하는 개헌론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계 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있어서 정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당 차원의 개헌 공론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부정부패 공세에 시달려 온 민주당은 제왕적 대통령제로 비판받고 있는 현재의 대통령제가 그 원인이며 따라서 구조적 정치 부패를 막기 위한 권력분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현행 헌법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두고는 권력형 정치부패를 근절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기자: 부패방지 제도화를 중시하는 개헌 공론화에 맞춰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민주당 비주류의 행보도 빨라졌습니다. 평소 개헌을 주장해 온 이인제 의원은 내일 기자회견을 갖고 4년중임의 분권적 대통령제를 제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에 자민련은 개헌론이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정계개편의 조짐이 이제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기자: 무소속 정몽준 의원과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도 개헌론이 정치적 연대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개헌 실현 여부에 결정권을 쥐고 있는 한나라당은 정략적 발상이라며 개헌논의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처럼 대선을 앞둔 시점에 확산되고 있는 개헌론이 정계개편의 구심축으로 발전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