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모든 협조 다 하겠다” _포커 카드 규칙_krvip

아프가니스탄 무장 단체에 의한 한국인 인질 피랍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상황이 급박하게 변화되고 있는데다 관련 정보가 아직 부족한 게 문제지만 시시각각 미국 정부 차원의 사태 파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미 국무부뿐 아니라 백악관과 국방부 등 유관 부서들간에 정보 교류가 시작됐으며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미군 정보망도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주재 우리 대사관은 이번 사태가 일어난 직후, 곧바로 미국 측과 협의에 들어갔으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 관련 부처들과 우리 대사관 간에 협조 체제를 구축해 모든 상황을 가정한 대응 태세를 점검중이라고 우리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무장 단체의 독일인 인질 살해 주장의 사실 여부 확인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민감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차분한 대응을 해나가자는 입장이라면서 상황 진전에 따라서는 미정부 차원의 성명 등 공식적인 대응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