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주의점은?_빙고용 숫자 패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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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출장 도중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발생 국가를 여행할 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기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카바이러스는 지난해부터 중남미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도 주요 발생국가입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이틀에서 14일 정도이고 열이 나거나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는데 건강한 사람의 80%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카바이러스는 성 접촉이나 수혈을 통해 감염될 수 있지만 공기나 일상적인 접촉으론 감염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악수를 한다든지 얘기를 나눈다든지 껴안는다든지 이런 것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여행할 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장과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외출할 땐 밝은 색 긴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발생한 국가를 다녀온 뒤 14일 이내에 발열,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우리 콜센터 109가 있습니다. 109에 꼭 신고를 하시고..."

또 귀국한 뒤 한 달 간은 헌혈을 해서는 안 되고, 가임 여성의 경우 최소한 두 달 동안은 임신을 연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