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비상 “명절 앞 철저 방역”_퀴니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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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정부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축산 차량을 통해 구제역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온 만큼 정부는 확진 농가를 방문한 차량이 들른 농가들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장관 주재로 구제역 대책회의를 열고, 설 연휴에 대비해 긴급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이나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외에 축산업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확진 농가 2곳이 나온 경기도는 오늘까지 도내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마칩니다.

구제역 확진 농가 두 곳 주변 500m 내에 있는 농가 22곳의 가축 1,550여 마리에 대해선 이상 증상이 없어도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분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내 가축시장 6곳은 폐쇄 조치하고, 거점 소독시설은 16곳에서 18곳으로 늘렸습니다.

정부는 확진 농장 2곳을 오갔던 차량을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이 차들이 들른 전국의 농가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두 농장을 방문한 차량이 들른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의 농장 218곳은 정밀 검사 결과, 모두 구제역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한편, 정부는 구제역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병이 아니고,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즉시 매몰 처분해 시장에 절대 유통되지 않는다며,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