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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컴퓨터이용한선거전; 유전자관리 소프트웨어 설명회 와 선거정보개발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및 김재덕 한국소프트웨어유통센터소장 인터뷰


김 홍 앵커 :

이번 총선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한 선거전도 치열합니다.

이 와중에서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성향을 분석하기 마련입니다마는 자칫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김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형근 기자 :

보다 많은 정보로 유권자 깊숙이 파고들자.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정보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발 빠른 컴퓨터 선거참모, 각 후보자 사무실은 정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다투어 컴퓨터를 도입해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 수집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각종 선거용 프로그램 설명회나 전시장에도 선거관련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이성재 (선거운동원) :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또 우편발송이라든가 또 하루에 9만 세 대 뽑는다든가 모든 당원관리라든가 그 잠깐 새 다 출력이 되니까.


김형근 기자 :

유권자들에게 컴퓨터가 자동으로 전화를 건 뒤 유권자의 응답을 녹음시켜 선거정보로 활용토록 개발된 프로그램, 개인의 갖가지 정보를 필요할 때 항목별로 간단하게 찾아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은 이미 보편화돼 있습니다.


김재덕 (한국 소프트웨어 유통센터) :

국회의원 및 정당원이 한 40%정도가 이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형근 기자 :

그러나 무분별한 정보경쟁으로 개인의 비밀정보나 신상까지 마구 파헤쳐져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이 컴퓨터의 키를 두드리면은 유권자의 이름, 주소뿐만 아니라 종교나 성향까지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유권자 명부를 통한 이름, 나이, 주소뿐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나머지 정보는 유권자 몰래 음성적으로 마구 수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자들이 신용카드 회사의 고객정보나 행정전산망까지 동원해 정보를 빼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