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오보로 일 명예 훼손” 소송_스코어보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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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잘못된 기사로 일본인 명예가 훼손당했다,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연행됐다는 증거가 없다, 일본인 수천명이 소송을 제기한 이윱니다.

민간인들이 이런 소송을 한 배경이 뭘까요?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자와 언론인 정치인 등 일본인 8,700여 명이 아사히 신문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아사히 신문이 잘못된 기사로 위안부가 강제 동원됐다는 잘못된 인식을 국제사회에 퍼뜨려 일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겁니다.

그 대가로 1인당 만 엔 씩 위자료를 지급하고, 사과 광고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와타나베(조치대 교수/소송 대표) : "(아사히 신문) 기사가 그동안 일본 국민에게 부끄러운 생각을 갖게 한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낍니다."

아사히 신문의 과거 오보를 문제삼았지만, 위안부 강제 동원이 없었다는 일본 우익의 주장을, 사법적으로 인정받으려는 행위로 분석됩니다.

아사히 신문은 요시다 관련 오보는 인정하지만, 그것이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일본 역사학계와 시민단체 등도, 위안부 문제 등 일련의 과거사 부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 구보(일본 역사학회 회장) : "일본군의 관여 아래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이 존재하는 것은 여러 자료와 증언으로 확인됩니다."

이번 소송이, 일본 정부 차원의 역사 전쟁을 민간으로 급속히 확산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