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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교도소'하면 교도관이 서 있는 높은 감시탑과 위압감이 느껴지는 담벽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감시대도,큰 벽도 없는 교도소가 경북 포항에 마련됐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스물 여섯개의 낮은 건물로 구성된 포항 교도소가 개청했습니다. 교도 시설이라면 필수적이라고 여겨진 철옹성 같이 깎아 지른 높은 담도,위압감이 느껴지는 감시대도 없습니다. 대신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접근 감지센서와 적외선 감지기 등 전자 무인 경보시스템을 곳곳에 설치해 교도소 안팎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앙 통제실에 전달됩니다. 감시대가 없다보니 형을 받아 복역중인 수감인들도 감시 받고 있다는 불쾌한 느낌이나 업악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수형자: "다른 곳에서 있다 왔는데 여기는 감시하는 사람들도 없고 깨끗하고..." 교도소 내부도 1,350 명의 수형 인원을 수용하는데 완벽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보통의 다른 교도소에는 마룻바닥이 설치돼 있지만, 이 교도소에는 400 개가 넘는 방 모두에 온돌로 시공이 돼 있습니다. 수세식 양변기에다 방 마다 싱크대도 마련됐습니다. 모범수의 경우에는 따로 마련된 "만남의 집"에서 가족들과 1 박 2 일 간 함께 지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원희용(포항교도소 총무과): "고효율로 교도 인원은 줄이고 대신 수감 인원들의 편의와 인권시설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불편한 수감 생활과 위압감으로 인권의 사각지대로 불려 왔던 교도소도 이제는 옛말이 돼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