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700조 원 육박…증가세는 주춤_포커 최강자 순위_krvip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1분기 가계신용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가계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4조 6천억 원 증가한 696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1분기 증감액만 놓고 볼 때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 대출이 감소한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2005년 3조 7천억 원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예금은행 대출은 주택시장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당국의 강력한 대출규제 그리고 최근의 부동산 하락 국면이 맞물려 7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144조 원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대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대출규제를 받지 않는 비수도권 지역에 점포가 많은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감지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