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걸프 산유국도 ‘휘청’ _루이 포커 룸 보너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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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금융위기사태로 잘나가던 중동 산유국들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과 두바이에서도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국내 모든 은행의 예적금과 은행간 대출거래에 대해 지급보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걸프산유국가운데 처음입니다. 이미 지난달 말 137 억 달러 규모의 금융시장 지원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동요가 계속되자 초강경 카드를 꺼낸 것입니다. <인터뷰> 에카르트(박사/걸프리서치센터) : "정부는 우려하는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유동성 문제에 대해 신뢰를 보여주고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두달간 국제 금융기관들이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빼내간 금액만 3백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면서 몇몇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것이 배경입니다. 특히 두바이의 경우 5백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외채로 우려가 제기되면서 불안을 증폭시켰습니다. 사우디도 필요할 경우 4백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걸프연안국 상당수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넘치는 오일달러속에 느긋했던 중동 국가들도 다급해졌습니다. 금융위기 대처를 위한 긴급협의체 창설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