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교통표지판 형태 ‘식품 성분 표시’ _코린치안이나 플라멩고는 누가 이겼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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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품, 특히 패스트 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과 제조업체들이 제품의 겉 포장에 교통표지판 형태로 칼로리와 모든 영양성분을 알기쉽게 표현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스코를 비롯한 영국의 대형슈퍼마켓 매장에선 새해들어 대부분의 식품마다 겉 포장에 이같은 표시가 붙었습니다. 설탕과 소금,지방, 그리고 칼로리에 이르기까지 주요 영양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 지를 알기쉽게 표기한 것입니다. 각 영양성분별로 하루 권장량의 몇 %가 들어있는 지도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이른바 GDA로 불리는 새 영양성분 표시법은 테스코와 모리슨 등 대형 슈퍼마켓들이 공동으로 개발했고, 20여개 식품 제조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앨리스 사이크스(영양사) : "이 치즈제품은 지방이 아주 많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 표시를 보면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5천여개 제품에 이 방안을 도입한 업체들은 몇 달안에 모든 식품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들과 경쟁중인 아스다와 세인즈베리 등도 영양성분 표기를 보다 늘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교통표지판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신호등의 세가지 색깔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균형있는 영양섭취를 돕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방식으로 식품을 고를 지, 영국의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을 하게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