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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체들이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인적자원 투자'에 인색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동부가 16일 발표한 `2009년도 기업 직업훈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체 중 직원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거나 배려한 적이 있는 곳은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고, 직업훈련을 실시한 곳도 4분의 1 미만이었다. 또 교육훈련 예산을 편성한 기업의 비율은 9분의 1에 불과했다.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을 고용한 표본조사 대상 6천420개 기업 중 2008년에 자율적 직업훈련 수강 등 근로자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거나 배려한 적이 있는 비율은 19.2%에 그쳤다. 상용근로자가 300인 이상인 기업 중 55.8%가 직원의 자기계발을 금전 지원, 업무시간 배려 등으로 도운 적이 있으나 그 미만 규모의 기업에서는 18.6%만이 그렇게 해 기업 규모별로 차이가 심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재직자 직업훈련을 실시한 곳의 비율은 24.7%, 공식적인 교육훈련계획을 수립한 비율은 17.8%, 교육훈련예산을 편성한 비율은 11.7%였다. 또 교육훈련 전담자를 둔 기업의 비율은 3.7%,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기업의 비율은 2.9%,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훈련시설을 둔 비율은 2.3%, 단독으로 교육훈련시설을 둔 비율은 0.6%에 불과했다.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인 기업 중에서는 76.6%가 직업훈련을 실시했으나 그 미만인 기업 중에서는 23.7%만 이를 실시했다. 직업훈련에 참여한 재직자의 경우 평균 9일, 38.4시간의 훈련을 받았으며, 비용은 1인당 평균 46만9천원이었다. 이는 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직원들의 사례를 제외하고 산정한 수치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기업체의 직업훈련 투자 실태를 파악하는 첫번째 대규모 조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중소기업의 직업훈련과 근로자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