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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건설사업이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앞으로 먹는 물 문제 해결은 물론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으로 세계 물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막 한가운데 들어선 해수담수화 시설, 지난 2004년 두산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지역 44만 제곱미터에 지은 것입니다. 하루 45만 톤의 바닷물을 담수로 바꿔 150만 명이 풍족하게 물을 쓸 수 있습니다. 부산시와 건설교통부, 두산중공업, 광주과기원이 공동으로 이 같은 해수담수화 시설 건설에 본격 나섰습니다. 천 8백여 억원의 사업비로 부산 기장군 대변리 4만 6천여 제곱미터에 국내 최대규모로 세워지며, 기존 증발식이 아닌 역삼투압 방식으로 하루 4만5천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게 됩니다. <인터뷰>김인수(해수담수화 플랜트사업단장) : "바닷물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바닷물 이온을 모두 제거하게 되면 아주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됩니다." 상수원의 94%를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는 부산시로서는 대체수원 확보는 물론, 우수인력유치와 관련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종해(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 : "녹색산업 중심에 물이 있습니다. 단일트레인으로는 세계최대규모로 부산이 해수담수화 기술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전국 최초의 고도정수처리시설과 최첨단 상수도 운영센터를 보유한 부산시, 이번 해수담수화 시설은 내년 1월 착공해 세계물협회 부산총회가 열리는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