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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두뇌의 활동방식 등을 규명하고 알츠하이머 등을 치료할 '두뇌 지도' 프로젝트를 2일(현지시간) 본격 출범시키고 내년부터 1억 달러(약 1천11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BRAIN'(Brain Research through Advancing Innovative Neurotechnologies)으로 명명된 프로젝트를 통해 뇌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새로운 방법을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화이자, 로슈 등 다국적 제약사는 수십억 달러를 들여 뇌 질병 치료제 30여개를 내놓았지만 아직 알츠하이머, 간질 등 각종 뇌 질병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간 DNA의 염기서열을 밝혀 각종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을 준 인간 게놈 프로젝트처럼 민간 연구소의 기존 연구를 보완해 두뇌 기능 장애의 원인을 명확히 찾아냄으로써 효과적인 치료제를 만드는 토대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아울러 세포와 신경회로의 작동·소통 방식과 두뇌의 정보 처리 능력도 연구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관련 분야 과학자들을 만나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터(두뇌)를 가지고 태어났다"며 인간 두뇌의 복잡한 비밀을 풀어낼 프로젝트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인류는 몇 광년 떨어진 은하도 찾아낼 수 있고 원자보다 작은 분자로 규명할 수 있지만 양쪽 귀 사이에 있는 3파운드 무게에 불과한 두뇌를 감싸고 있는 미스터리를 아직 풀지 못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인간 두뇌의 역동적인 모습을 포착할 도구를 과학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신년 국정 연설에서 과학연구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두뇌 연구 분야를 언급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BRAIN 프로젝트가 2011년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신경과학자·나노과학자 회의에서 처음 논의됐다고 전했다.

당시 회의를 조직한 카블리 재단의 과학프로그램 분야 부소장인 전미영 박사는 연방정부의 연구 지원이 드문 시기에 나온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카블리 재단도 두뇌 지도 프로젝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보건원(NIH),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국립과학재단(NSF)이 주도하며 다양한 민간연구소와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