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국가 재난’ 선포…‘심각’으로 격상_영화 빅쇼트 표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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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구제역을 국가 재난으로 선포했습니다.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이고,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은 오늘도 강원도 원주에서 추가 확인됐습니다. 김포에선 의심신고 7건이 잇따랐습니다. 구제역 확인 한 달만에 정부가 국가 재난을 선포했습니다. 경북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로 확산되자 '경계' 경보를 발령했었는데 인천과 강원 충북까지 퍼지면서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한 겁니다. 가축질병으로 국가 재난 상황인 심각 경보가 내려진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녹취>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시도지사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전국이 구제역 방역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228개 모든 기초자치단체에도 지역재난본부가 설치되고 경찰과 군병력도 구제역 방역에 나섭니다. <녹취> 유정복(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비발생지역이라도 발생지역과 똑같은 형태의 농가에서의 차단방역 태세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또 기존 12개 백신 접종 시군에 경기 김포와 경북 영주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으로 국가 재난이 선포됐지만 백신 접종 지역이 점차 늘면서 당국의 방역 대처 능력이 이미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