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평화적·안정적 권력 전환 촉구”_승리와 패배에 관한 표현_krvip

美 “北 평화적·안정적 권력 전환 촉구”_포키 발디_krvip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김정일 사망후 북한이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전환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김정은 후계 체제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북한과의 관계 개선 희망도 피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김정일 사망이후 북한의 권력 승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린턴 국무 장관은 오늘 미일 외무장관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권력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 "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 보장은 물론 북한의 매우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전환에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다만 김정은의 권력 승계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 주민과의 관계 개선도 희망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새 지도부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카니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의 새 지도부가 평화와 안정 북한 주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합니다"

미 국방부는 현재까지 북한군의 도발 징후는 없으며 주한 미군의 경계 태세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조의 표명 여부는 현재 말 할 수 없으며 내부 회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안정적인 권력 승계를 표명함에 따라 이미 물꼬를 튼 북-미 관계 개선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