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멍구 사태에 ‘6·4 전야’…긴장 고조_카지노 하우스 거리 해변 판매_krvip

<앵커 멘트> 민주화를 요구하다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중국 톈안먼 사태 천안문 사태가 내일로 22주년을 맞습니다. 소수민족인 몽골족들의 시위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엔 지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민 백만 여명이 민주화 시위를 벌이다 수 백명이 목숨을 잃은 톈안먼 사태, 22주기를 하루 앞둔 그날의 현장은 겉으론 평온하지만 경비 경계 강화로 곳곳에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홍콩에서는 대학생들이 단식농성으로 톈안먼 사태를 기리고 있습니다. <녹취> 사뮤엘 리(홍콩 대학생) : "홍콩인들이 6.4 대학살을 잊지 않도록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톈안먼 사태에 여느 해보다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때마침 몽골족들이 전례없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여기다가 신장 유혈시위사태 2주년도 한달 앞입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녹취> 홍레이(외교부 대변인) : "그 어떤 사람도 그 어떤 논리로도 (중국을) 동요시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부적 위기의식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몽골족 시위사태 직후 후진타오 주석이 중앙정치국 회의를 직접 챙기고 나선 것도 최근 사회적 갈등을 심각하게 여긴다는 반증입니다. 중국 당국은 톈안먼 사태에 대한 인터넷 검색까지 차단하면서 반정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