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또 인질 살해 경고” _무료 온라인 크루즈 게임_krvip

<앵커 멘트>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노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레반이 다시 인질 살해 위협이라는 협상 카드를 꺼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4시 반을 최종 협상 시한이라고 못박은 뒤 나흘만입니다.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게 그 이유입니다. 어제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에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말한 내용입니다. 아마디는 한국 정부가 대면협상에 대한 안전보장도 받아내지 못했으며 심지어 공식 요청도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납치 19일째를 맞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노력이 사건을 풀기에 충분하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요구 조건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탈레반 죄수 석방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받아내고 대면 협상 때 유엔이 안전을 보장하라는 겁니다. 아마디는 더이상 기다리기 어려운 만큼 언제든 인질들을 살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마디는 그러나 일부 인질을 파키스탄 국경으로 옮겼다는 보도에 대해 탈레반 수감자를 풀어준다면 5분 만에 한국 인질을 돌려보내 줄 수 있다며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