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관 위조 서류 무방비 _몬토렌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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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서류를 위조해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대출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형 은행들까지도 가짜 서류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출사기에 이용된 위조서류입니다. 직인은 물론 수입인지까지 정교하게 위조됐습니다. 가짜 도장으로 가짜 인감증명서를 만들고 중국에서 위조 주민등록증도 들여왔습니다. 특수보안처리가 돼 있는 진짜 공문서 종이까지 사용했습니다. ⊙피의자: 누구나 손쉽게 워드를 치잖아요. 그걸로 동사무소에서 쓰는 용지로 출력하는 식으로... ⊙기자: 은행은 이 서류만 믿고 2억 4000만원이나 대출해 줬습니다. 비교적 소액 대출이라며 아파트 방문조사조차 생략했습니다. ⊙은행 관계자: 주민등록만 확인해서 (대출금을) 지급했던 겁니다. (서류가) 너무 완벽해서... ⊙기자: 피의자들은 대형은행 세 곳과 보험사 2곳에 13억원의 담보대출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6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있는 모두 6채가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물론 경찰수사가 시작될 때까지 대출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경찰은 42살 유 모씨 등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특수공문서용지가 유출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