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ATM 개발한다”며 수십억 가로챈 40대 1심서 징역 3년_베팅 케이스_krvip

“코인 ATM 개발한다”며 수십억 가로챈 40대 1심서 징역 3년_포커 전문가들로부터 기계 승리_krvip

코인 ATM 기기를 개발한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조성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수익금을 줄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계획적인 범행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변제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A 씨가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해 양형기준 권고형보다 다소 낮은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코인 ATM 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투자하면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에게서 8백여 차례에 걸쳐 모두 8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별다른 재산이나 수익원이 없었고,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다른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주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