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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에 대해 정부가 강제로 급수량을 줄이기로 하면서 해당 지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개별주택에 대한 수량조절 뿐 아니라 일부 지역은 단수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부가 충남 서부 8개 시.군에 대한 강제 급수조정을 결정했습니다.

각 시·군의 자율적 노력만으로 가뭄극복을 위한 절수 목표 20% 달성이 어렵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강제급수조정 대상 시·군 결정 시한은 다음주 까지입니다.

목표 절수량을 다음주까지 100% 달성하지 못한 곳에는 그 다음주부터 2주일에 걸쳐 보령댐 물을 일주일에 5%씩 줄여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시.군들은 추가 대책을 세우느라 비상입니다.

서산시는 절수량이 미흡한 구역에 대해 해당 구역 전체의 수압을 낮추는 블록 감압을 검토하고 있고, 보령시는 일일히 개별주택 계량기까지 조절하는 사실상의 강제적인 절수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우준영(보령시 수도사업소장) :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가 개인계량기까지 조정하고 있는 실정이니까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절수운동에..."

또 홍성군은 절수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격일제 단수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근(홍성군 수도사업소) : "최대한 그쪽까지는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주민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그쪽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절수조치가 갑자기 강화될 경우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돼 다음주까지 절수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