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서부·동북부 덮친 폭설, 최소 11명 목숨 앗아가_베타 물고기를 위한 수족관 히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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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 오대호 지역과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때아닌 폭설에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CNN방송과 날씨전문 '웨더채널' 등에 따르면 이번주초 사흘간 미 중서부와 동북부 9개 주 일부 지역에 최대 1m에 달하는 눈을 퍼부은 겨울 폭풍 '스텔라'의 영향으로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수천 대가 결항하고, 수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사망자 보고도 11명을 넘어섰다.

30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인 위스콘신 주 남부에서는 4명의 60~70대 남성이 각각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다 쓰러져 사망했다.

뉴욕 주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는 도움을 자청하는 가족들을 만류하고 혼자 제설작업에 나섰던 4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뉴욕 주 뉴버그에서도 제설작업 중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사고가 보고됐다.

40cm 이상 눈이 내린 코네티컷 주 이스트 하트퍼드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동차 위에 쌓인 눈을 제거하던 82세 남성이 제설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매사추세츠 주 롱메도우의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는 단전으로 신호등이 나간 철도 건널목에서 제설차량과 암트랙 열차가 충돌, 제설차량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당시 암트랙 열차에는 다행히 탑승객이 없었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햄프셔 주 길퍼드에서는 10대 운전자가 이른 아침 차를 몰고 나가다 눈길에 미끄러지며 가로수를 들이받고 사망했고, 펜실베이니아 주 어퍼번타운십에서도 23세 남성 운전자가 눈길 교통사고로 숨졌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역 리즈앤드사우전드아일랜드 타운십의 고속도로 선상에서도 시야를 가리는 눈보라가 다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트레일러를 몰고 가던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