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경 초계기 한국방공식별구역 접근뒤 돌아가 _비엔나 관광객의 카지노_krvip
일본 해경 초계기가 독도 외곽에 설정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접근해 우리 공군이 출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공군 중앙방공통제소가 어제 오전 11시 반쯤 해상에서 2백 40미터의 저고도로 한국방공식별구역으로 접근하는 미확인 항공기를 포착한 뒤 8차례 경고방송을 했지만 응답이 없어 임무수행중이던 전투기 2대 등 전투기 10대를 교대로 출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후 일본 해경 초계기로 밝혀진 미확인 항공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 인근 8마일, 독도 바깥 40마일 상공까지 접근했다 어제 낮 12시 40분쯤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미 확인 항공기가 최초 포착됐을 때 일본 가스카 관제소에 항공기 종류와 비행 목적 등을 통보해달라고 긴급 전문을 보냈지만 확인이 되지 않다 2번째 전문을 보내자 일본 해경 초계기란 응답이 왔다고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 일본 해경 초계기가 고도 2백40미터 정도로 낮게 비행하고 있어 우리측 무선을 수신하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일본 초계기의 이번 비행은 일본방공식별구역 내에서 이뤄진 정상적인 활동으로 문제를 삼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또 일본 해경 초계기가 한국방공 식별구역에 인접해 비행한 사례는 지난해와 2천3년에도 여러차례 있었다면서,일본 해경 초계기의 이번 비행이 이례적인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방공식별구역은 1951년 3월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극동 방위를 목적으로 최초로 설정한 뒤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당시 미군은 독도 외곽 동해 상공에 한국방공식별구역과 일본방공식별구역이 거의 인접해 있도록 설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