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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 물질이 폐질환의 원인이라고 규정한 국내 연구진의 논문이 세계적인 학회지에 게재됐습니다.

백여 명에 이르던 원인 미상의 간질성 폐질환 소아 환자가 가습기 살균제의 판매를 중단한 이후부터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는 138명, 이 가운데 무려 60%에 달하는 80명이 숨졌습니다.

문제의 독성물질 가운데 PHMG와 PGH 2종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폐가 굳어지는 폐섬유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이미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사람에게도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규명돼 호흡기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이 전국의 84개 병원의 호흡기 관련 어린이 환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 해마다 발생하던 원인미상의 폐섬유화 환자가 가습기 살균제 판매를 중단한 2011년 이후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또 외부 공기가 통하는 중심부 위주로 환자의 폐가 손상된 것을 확인해, 독성을 띈 가습기의 물분자가 원인이란 근거를 찾아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사람의 폐를 손상한다는 것을 동물실험보다 더 확실하게 입증한 것입니다.

<인터뷰> 홍수종(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장) : "동물실험이니까 한계가 있죠. 그래서 이런 사람의 데이터로서 장기간 추적했던 그런 자료기 때문에 아마 임상적인 의미가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현재 국가와 제조업체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중에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