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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마다 축제가 한창인데요,

외국인 유학생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모시는 대학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학의 주요 구성원이 된 유학생들에게 소속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렬한 색감의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흥겨운 전통음악에 관객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입니다.

세계 17개 나라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 올해 처음 마련한 이 대학 축제의 주요 무대입니다.

<인터뷰> 노헤미(니카라과 유학생) : "가슴에 뜨거움을 품은 니카라과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순식간에 얼굴을 바꾸는 변검 공연에 박수가 터집니다.

이 대학 외국인 유학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인을 위한 특별공연입니다.

<인터뷰> 왕 췐(중국 유학생) : "너무 감동스럽고요. 이렇게 많이 학생들이오실 줄은 몰랐거든요. 이렇게 교류하고 협찬해주시니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물물교환 장터까지, 이 대학 역시 올 축제의 상당 부분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할애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내국인 신입생은 주는 반면, 외국인 유학생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유미(경북대학교 국제교류처장) : "자긍심을 기르고 본국으로 돌아가서든 세계 어디에서 일을 하든 훌륭한 경북대 동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 유학생 10만 시대,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캠퍼스의 축제가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