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정보 흘리고 시세 조종…주식 ‘부당거래’ 상장사 임직원 42명_우리 팀을 이기게 만드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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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보도자료를 내 주가를 띄우거나, 임원들끼리 짜고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등 주식 시장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상장사 임직원이 올해만 42명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9월까지 상장사 임원 32명, 직원 10명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하거나 시세 조종 행위로 적발됐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명, 코스닥시장에서 22명, 코넥스 시장에서 8명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임원 A 씨는 무자본 인수합병한 상장사의 주가를 부양하고자 치매치료제를 개발했다는 허위 보도자료를 내고, 28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것처럼 허위 공시한 뒤 주식을 매도해 단기 차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른 상장사 임원 B 씨는 저축은행 등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의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다른 임원과 매매 가격과 수량을 구체적으로 지시해 거래하는 등 시세 조종을 주도적으로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상장사 임원 C 씨는 회계감사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매출액 미달로 재무제표 수정 요구를 한다는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상장사 임직원 불공정거래가 73건 발생한 뒤 올해도 같은 행위가 지속된다고 보고, 금감원 직원이 올해 하반기 중 16개 상장사를 방문해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금융감독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