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화재…어린이 3명 ‘참변’ _네이마르, 카지노에서 패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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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강원도 영월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나 이웃에서 놀러온 어린이를 포함해 세 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모들이 모두 일을 나가는 바람에 집 안에는 아이들 밖에 없었습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겁에 질린 다급한 어린이의 목소리가 119 전화로 들려옵니다. <녹취> 유모 양(7살) : "불이 났어요. 저 밖에요. 신발장에...우리밖에 없어요. 애들 밖에요. 빨리 오세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20분 뒤 현장에 도착했지만 건물 전체는 이미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소방차에서 물을 막 뿌리는데 뻥 하더니 불이 앞 하고 옆 하고 확 번지더니...그 다음부터는 불길을 겉잡을 수가 없었어요." 이 불로 이 집에 사는 7살 조 모 양과 이웃에서 놀러온 친구 7살 유 모 양 자매 등 세 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25평의 조립식 판넬 가옥은 겉잡을 수 없이 불이 번져 1시간 만에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시신이 모두 침대 옆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당시 불길이 문쪽으로 번지면서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날 당시 조 양의 부모는 충북 제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원에 있어 집 안에는 어린이들 뿐이었습니다. 함께 숨진 유 양 자매의 아버지도 연탄배달 일을 나갔었습니다. 경찰은 신발장 쪽에서 불이 났다는 어린이의 신고내용과 현관 쪽 천정에서 연기가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