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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과 보령에 이어 당진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고속도로를 통한 구제역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들이 모두 고속도로 주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민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당진의 돼지 사육농가도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제역을 막기 위해 한 달 넘게 가슴 졸이며 축사를 소독해 온 농가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한현석(한우사육농가): "아 말하면 뭐해 걱정이 크죠. 계속 소독하고 난리들인데." 역학조사에서 구제역 유입 경로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고속도로를 통한 전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로부터 4.8km 떨어진 곳에 당진-대전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구제역 방역 기준으로 위험지역은 벗어났지만 경계지역 안에 있습니다. 앞서 농가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은, 가까운 농가는 경부고속도로와 불과 50m 옆에 인접해 있는 등 모두 경계지역 10km 안에 있습니다. 보령의 구제역 발생 농가 역시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7.7km 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병수(공주대 특수동물학과 교수): "바이러스 특성상 공기를 통한 고속도로에서의 유입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사통팔달 뚫린 고속도로망이 자칫 구제역의 감염 통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